[홍콩 쇼핑리스트] 제니베이커리 (Jenny Bakery) / 마약쿠키 / 홍콩 명물

 

코로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고 있다.

양평은 아직 확진자는 없지만

의심환자가 양평 병원을 들르고 나서

응급실도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물론 확진은 아니었다.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계속해서 코로나가 

양평으로는 오지 않게 해 달라 기도 중이다.

아직까지는 그 기도가

잘 먹혀 들어가고 있고 말이다.

 

 

아이와 함께 여러 맛집을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고 싶은 마음인데 

참... 이게 마음이란 게 쉽지가 않다.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그때서 천천히 움직여야겠다.

아무래도 양평의 소식을 전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아쉬움을 글로 달래 본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양평 코로나 소식을 

간략히 전달하자면...

군의회가 소집되고 

각종 양평군청에서 운영 중인 실내의 시설들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

여러 시설들이 중단된 상태이니

방문을 한다면 꼭 연락을 먼저 해 보고

가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수영장이 폐쇄되어 참 마음이 아프다.

확진자가 있는 게 아니라 

예방차원의 폐쇄...ㅠㅠ

큰 뜻을 따라야지....

 

 

 

고로~

최대한 양평 소식을 전달하겠지만

군데군데 다른 정보들도 해야겠다 싶어서

오늘은 제니베이커리 마약 쿠키 리뷰이다.

 

 

 

홍콩...

참 추억이 많은 곳이다.

와이프와 연애시절 처음 갔던

2015년도 해외여행...

 

 

그리고 침사추이 제니베이커리에서

약 1시간을 !!

기다려서 간신히 구입했던

제니베이커리 마약 쿠키이다.

 

 

홍콩을 3~4년 전에 방문했고,

제니베이커리 구입을 하신 분이라면

이 쿠키의 유명세는 잘 알거라 믿는다.

그런데 요즘에는 정말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카카오 선물하기로도 선물이 가능할 정도.

 

 

참... 기다렸던 그 세월이 그립기도 하고

세상 좋아졌다 싶기도 하다.

그 쿠키를 최대한 많이 가져온다고

가방에 쑤셔 넣었는데

그냥 클릭 몇 번으로 맛볼 수 있다니...

 

 

 

 

돌돌 감겨 있는 테이프를

뜯어내면 뽀얀 속살의 쿠키를 맛볼 수 있다.

 

 

 

 

 

잘 안 열리니 

모든 쿠키가 날아가지 않게 주의.

 

 

 

이것은...

성분표인가 주소인가

어떤 언어이든 알아먹을 수가...-_-;;

 

 

 

예전에도 이런 뽁뽁이가 들어갔었나?

참 마음에 든다.

부서진 쿠키는 역시

먹고 싶지 않거든...

 

 

4종의 쿠키세트가 모습을 보인다.

 

 

 

 

 

모양만 다르지 맛은 뭐 다 비슷하다.

아주아주 연약한 버터링 맛.

이 쿠키를 1시간 기다려서

사 먹었을 때의 맛이랑

지금의 실질적인 맛은 별반 차이 없겠지만

내가 느끼는 맛의 차이는 분명 존재했다.

 

 

기다림 끝에 먹는 음식이

항상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