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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는

[양평세차] 양평스팀세차 후기

by Positive Disease 2020. 1. 17.

먼저 광고, 원고료를 제공받지 않은 것을 알린다.

포스팅 1개에 이제 시작인 블로그에 무슨 말 이겠냐... 흡...

본 블로그가 얼마나 발전해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개인적인 양평 생각, 양평 이야기를 아주 주관적으로 써 내려가 정말 필요한 양평의 정보만을 전달해 보고 싶다.

 

한 민족이 대 이동을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바로 설. 날.
우리 가족은 양평에 살고 있지만 처갓집은 전라남도의 최 남단 장흥이고 본가는 대구이다.
명절이면 4~5일 동안 최소 1000km 정도의 운행을 하고는 한다.
이번 명절은 채아의 피로도를 고려하고 여러 사정으로 인해 4일, 4일씩 끊어 가기로 했다. 
이번 일요일에 출발을 할 예정이었는데 문제는.... 바로...

 

세차 전

보시는 바와 같이 똥차 상태.

첫 차를 샀을 땐 정말 애정 가득히 세 차를 손수 했었다.

처음 차를 새 차로 뽑으신 분들은 많이 공감을 할 것이다.

 

" 아무것도 모르고 손 세차를 할 때마다 차가 망가진다는 것 "

 

처음엔 멋도 모르고 왁스질도 하고 스펀지도 이상한 거 쓰고 도장면 흠집 죽죽 내고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참 애정 깊게 탔던 차.

나중엔 자동세차까지 돌리긴 했지만ㅋㅋㅋㅋ

 

두 번째 차 까지는 열심히 셀프 세차장을 다녔다.

처음 양평으로 왔을 시기에 하나밖에 없었던 셀프 세차장이...

한 두 개씩 쭉쭉 늘어나더니 이 근방에만 5개 정도로 많아져 버렸다.

가까운 곳에도 생기고 장비도 업그레이드되면서 참 많이도 다녔다.

열심히 닦고 물 뿌리고 했었는데...

그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는...

기회가 된다면 셀프세차장도 포스팅을 꼭 하겠다 다짐을 해본다.

 

지금 타고 다니는 차는 내게 세 번째로 와 준 차다.

검은색 차를 처음 타 본 나로서는 사실 검정차 셀프 세차하기 무섭기도 하다.

물기 제거할 때 걸레질도 막 하면 안 되고 툭툭 털어내야 하고 유 X브 영상 보면서 많이 학습했더랫지...

그리고 두 번 정도 셀프 세차를 했었는데...

솔직히 너무 힘들다.

세차 한번 하고 오면 팔도 아프고 겨울엔 손도 시리고...

많이 가던 세차장은 오늘 포스팅하는 스팀세차장의 바로 위에 위치한 

워시존 양평점이다.

가장 최근에 오픈했고 시설도 내가 보기엔 가장 좋은 듯했고

가장 중요한 오픈 이벤트 때 x 2배 적립을 해 주는 바람에 마일리지에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

사실 그 마일리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후회는 없다.

맘껏 뿌리고, 맘껏 닦고, 맘껏 사용했으니

앞으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니...ㅠㅠ

 

 

 

 

요즘은 귀차니즘으로 인해 1~2개월마다 그냥 스팀세차를 맡겨버린다.

사실 이렇게 하는 게 내가 관리하는 차 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과

엄청난 기회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자기 합리화' 시키는 것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아무튼 맡긴다.

오늘 글의 주인공은 양평 스팀세차장이다.

바로 앞 공업사의 엄청난 타이어 공격으로 인해 건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차 맡긴 지 두 번째인데 처음 택시 타고 차 찾으러 갈 때 안 보여서 지나친 적도 있다.

지나치기 조심하시길...

 

두 번째 방문이라 오늘은 쉽게 찾았다.

사장님이 바뀌었는데(언제 바뀌었지는 사실 잘 모름) 스케줄 너무 잘 관리하시는 듯했다.

사실 도장면에 워터 스폿이 전체적으로 있는데 그 부분 때문에 세차 중에 전화까지 주셨다.

워터 스폿은 세차로는 해결 안 되는 부분인걸 아는데 그 부분까지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아무튼!!

 

세차 끝 전화를 받고 달려간 곳엔 일요일 처갓집으로 갈 깨끗한 차가!!! 딱!

이렇게 새 단장을 하였다.

 

 

 

 

원래 상태는...

이랬는데 말이다.

 

워터 스폿 때문에 사실 좀 짜증도 많이 나는 게 사실인데 사장님께서 너무 깨끗하게 세차를 해 주셔서 티도 안 난다.

나중에 이 부분은 폴리싱 광택을 한번 할 예정이다.

설명도 너무 좋았고 스케쥴링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세차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지금은 행사 기간이라 왁싱까지 해 주셨다는데

이 행사가 언제까지 진행되는지는 안 물어봤다.

아마 사장님이 이 가게를 인수하신 지가 얼마 안 되어서 행사를 진행하나 보다 했는데

앞으로 블로그를 하려면 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와야겠다는 내 부족함을 깨닫는 순간이다.

 

그리고 세차 외 나를 깜짝 놀라게 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운전석과 조수석 밑에 뭔가 깔아 주셨다.

치우고 타야 되는 줄 알고 치우려고 하니 사장님께서

 

"그냥 밟고 타시면 돼요"

 

하는 바람에 정말 밟고 타버린 나.

이쁘게 사진을 먼저 찍었어야 했는데 발자국이...ㅠㅠㅠㅠ

그리고 뒷자리엔 넥워머 선물이 있었다.

 

세차비는 '4만원'

 

다른 차종은 2만원에서 부터 시작한다.

아무래도 차가 차이다 보니깐 조금 비싸긴 한데 비싸다는 느낌은 하나도 안 드는 건...(거짓말)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를 해도 보통 10000~ 13000 정도 소요되는데 힘도 안 들이고 깔끔해지니 아주 만족한다.

거기다가 굿즈까지~ㅋㅋㅋ

(이것도 언제 종료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줬다 떼쓰지 않기를...)

차에 동전 칙칙 명함 칙칙 여러 가지 카드 칙칙 흩뿌려놓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 부분도 사장님이 멋지게 정리해 주셨다.

사장님이 바뀌면서 쿠폰도 생긴 모양이다.

(원래는 없었음)

 

결론 : 4만원이 지출되기는 했지만 아주 만족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멋진 자태로 광택 뿜 뿜 하면서 서 있는 내 차.

맘에 든다.

 

아주 깨끗해졌다.

 

방문하기 전 꼭 예약을 하고 스케줄을 잡고 가길 바란다.

나도 전화하고 5일 정도 뒤에 세차를 받을 수 있었으니깐 말이다.

 

위치는 이곳이다.

오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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